요한복음 4장을 읽다보면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요 4:6)
여기서 “여섯 시”가 몇 시일까요?
낮 12시요?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한 교인이라면, 이 “여섯 시”가 유대인의 시간 체계에 따라 낮 12시, 즉 정오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마리아 여인이 정오에 남몰래 물을 길으러 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요한복음이 다른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복음)과 다른 시간 체계를 사용했다면 어떨까요?
한글 LOGOS에 수록된 매거진 RE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두드러진 차이들 가운데 하나는 시간 기술 방식이다.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은 다른 시간 기술 방식을 가지고 있다 . . . . . .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시간 기술 방식의 차이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황원하. [2013]. 신약성경 배경 시리즈: 우물가의 여인은 몇 시에 우물에 왔을까? – 신약 시대의 시간 체계. 매거진 Re, 5, 8.)
저자가 말하는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시간 기술 방식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이 사마리아 여인이 정오에 물을 길으러 온게 아니란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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